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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보폭 넓히는 현대비에스앤씨…포천·음성·충주서 조합주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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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기자 ] 원룸 등 소형 주택을 분양해온 현대비에스앤씨(BS&C)가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주택사업 보폭을 넓힌다.

현대비에스앤씨는 경기 포천, 충북 음성·충주 등 3개 지역에서 지역조합주택 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포천 지역주택조합 단지는 포천시 어룡동에 아파트 545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된다. 2㎞ 거리에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있고 43번 국도와 인접해 있다. 용정일반산업단지, 포천에코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 들어서는 음성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187가구(전용 68·69㎡) 규모다. 대소 IC까지 약 2㎞, 시외버스터미널까지 1.5㎞ 거리에 있다. 부지 매입을 완료해 땅값 상승 등의 걱정 없이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충주시 봉방동에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상 24~30층 3개동에 323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무주택자나 전용 60㎡ 이하 주택 1가구 소유자 등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이 조합을 구성, 공동으로 주택을 짓는 것이다. 분양가격이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10~15% 저렴하고 별도의 청약자격이 없는 게 장점이다. 반면 사업 지연 등의 위험은 조합원이 책임져야 한다. 그런 만큼 사업부지 확보 여부, 조합 신뢰도, 시공사 자금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구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휴원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은 “이번에 조합원을 모집하는 단지는 가격·입지·교통에 특히 초점을 맞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070)7204-916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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