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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 송도처럼 '교육특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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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울대 MOU 체결


[ 오형주 기자 ]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교육국제화특구를 목표로 개발된다. 배곧신도시 내에 조성될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산학협력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6일 오후 서울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대-경기도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남 지사는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동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조만간 정부에 배곧신도시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어 전용타운 조성과 외국인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 및 기숙사 설립, 지역사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체험마을 조성 등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대는 배곧신도시에서 이 같은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규제 완화에 맞춰 외국인 전용 병원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3㎞ 정도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일대가 ‘교육국제화 벨트’로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

송도〈?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비롯해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한국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이 들어왔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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