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 Furniture
1인용 170만원대 고가에도 인기
[ 김희경 기자 ] 일반 소파나 의자 대신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리클라이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리클라이너는 노르웨이 등 북유럽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편안한 의자를 고안했다. 국내엔 2012년부터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근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쓰는 일이 많아지자 편하게 오래 앉을 수 있는 소파나 의자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구업체들도 앞다퉈 리클라이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샘은 의자 ‘IMG 리클라이너’(사진)를 선보이고 있다.
IMG 리클라이너는 등받이와 연동해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머리 부분 각도를 조정할 수 있어 머리를 더 편안하게 받쳐주는 게 특징이다. 앉은 자세에서도 360도 회전할 수 있다. 가격은 169만~179만원.
체리쉬는 ‘네스트인’ 리클라이너 의자를 내놨다. 투박한 디자인의 기존의 리클라이너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깔끔한 북유럽 디자인을 접목했다. 색상도 블랙 민트 라임 등 8가지로 다양하다. 가격은 187만원.
현대리바트는 소파 형식의 리클라이너 ‘지네스트라’를 선보이고 있다. 지네스트라는 가운데 시트까지 리클라이너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다. 천연가죽뿐 아니라 내장재에도 이탈리아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4인 소파 기준 335만1000원.
전동 기능이 가미된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도 있다. 에몬스가구는 최근 전동 리클라이너 3종 ‘꼬모도’ ‘스텔라’ ‘슈페리얼’을 출시했다. 리클라이너 본연의 편안함에 전동 기능이 더해져 보다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에몬스가구의 설명이다. 가격은 4인 소파 기준 각각 250만~380만원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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