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 Joy
지붕 개폐시간 평균 15~20초
[ 김정훈 기자 ] 오픈카는 지붕을 열고 달리고 싶은 운전자의 욕망에서 탄생했다. 뚜껑을 열고 닫는 게 가장 큰 재미다. 지붕은 전동장치로 열고 닫는다. 버튼만 누르면 상단 루프 구조가 작동한다. 루프 재질에 따라 하드톱과 소프트톱으로 나뉜다. 하드톱은 강판으로 지붕을 만든 차다. 소프트톱은 천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운전자가 직접 지붕을 뜯어서 트렁크에 보관하는 컨버터블도 있다. 서울모터쇼에 나온 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7이 대표적이다.
톱 개폐 시간은 보통 15~20초 사이다. 정지 상태뿐 아니라 저속으로 달릴 때도 지붕이 작동한다. 벤츠 E350 카브리올레는 시속 40㎞ 이하 주행에서 20초 내 소프트톱이 열리고 닫힌다. 포르쉐 박스터는 시속 50㎞를 넘지 않으면 9초 이내 지붕이 열린다. 911은 같은 속도에서 13초 이내, 911 타르가는 정지 상태에서 19초 이내 지붕이 개폐된다.
폭스바겐 비틀 카브리올레는 13초 만에 지붕을 열 수 있다. 천 재질로 지붕을 덮은 소프트톱으로 전자 유압식이다. 천이 트렁크 쪽으로 접히는 모양은 ‘Z형’. 잠금 장치가 있는 A필러 뒷부분과 중간, 열선 처리한 뒷유리 등 세 부분에서 접히는 식이어서 시간을 단축했다. 반면 BMW 6시리즈 컨버터블은 더 고급스럽지만 지붕 개폐까지는 약 20초로 더 걸린다.
명칭도 다양하다. 미국식 용어인 컨버터블은 유럽에서는 카브리올레(cabriolet)로 칭한다.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는 로드스터(roadster)로 불린다. 이탈리아에선 스파이더(spyder)를 많이 사용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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