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모집에 1610억원 참여
2년물 개별민평 -2.1%p, 3년물 -2.35p 확정
이 기사는 04월03일(1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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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롯데그룹 식구가 된 현대로지스틱스 회사채가 큰 인기를 끌었다. 당장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5배 넘는 수요가 몰렸다. 해운업황 침체로 고전하는 현대그룹에서 벗어나 우량 그룹에 편입돼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3일 현대로지스틱스는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모집금액 300억원의 5.36배인 1610억원의 기관투자가 수요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만기별로 2년물 200억, 3년물 100억원어치를 모집했다. 희망공모금리는 개별민평금리(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현대로지스틱스 회사채 금리 평균값) 대비 2년물은 -1.80~0%포인트, 3년물은 -2.20~0%포인트로 제시했다. 계열 변경에 따른 등급 상향 가능성이 개별민평금리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을 감안한 희망공모금리다.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한 최종 발 汐賻??각각 개별민평금리 대비 -2.10%포인트, -2.35%포인트로 결정됐다. 예상 발행금리는 2년물 2.7%, 3년물 3.15% 수준이다.
이성호 한화투자증권 IB총괄팀장은 "현재 신용등급이 BBB+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신용등급 A- 수준으로 대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현대로지스틱스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년물 발행 규모를 1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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