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이룬 조재훈 의원, 그는 '선택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p style="text-align: justify">조재훈 의원은 살아온 인생의 1/3은 사업을, 1/3은 영업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인생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뜻이 통했던 것일까, 그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이뤘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재훈 의원이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도 의원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삼수생이다. 2006년 이후 2010년에도 도전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준비해온 그는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통해 드디어 제9대 경기도 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오기가 생겨 재도전을 했습니다. 오기는 곧 삶이 됐으니까요. 뭘 해도 정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지만 힘들게 온 만큼 기쁨도 큽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본 경선보다 내부경선이 더 치열했다. 그 당시 당대표였던 안철수 측 출마자이자, 연속 3선의 시의원 출신인 예비후보가 경선 상대였다. 심지어 100% 국민조사방식이었기 때문에 다소 상대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예상되던 상황이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모두가 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게임보다 더 치열했고 긴장감은 극대화됐었죠."</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렇게 세 번만의 도전 끝에 정치에 입문한 조재훈 의원은 당선 후 지난 8개월간 바쁘게 지냈다고 한다. 아직 8개월이지만 앞으로 있을 임기 4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중요한 초기 1년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저는 지난 8개월간 농정해양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위, 의회운영위, 평택항만개발특위, 지방분권혁신특위 등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초기 1년은 남은 3년을 위한 준비라 여기고 많은 활동을 하고 있죠. 우선은 배우고 자리매김하는데 중점을 둬왔고, 이제는 모든 준비가 됐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특히 농정해양위원회 간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 의원은 농민의 아들로, 경기도민을 위해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농정위 간사로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FTA 등에 의해 농업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정책 보다는 경쟁력을 갖기 위한 장기 정책들을 찾아내 감시하고 조정하는데 역점을 뒀습니다. 즉, 경쟁력 있는 전업농, 즉 대농과 소농들을 소외 없이 챙겨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게 하는 쪽으로 방점을 찍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그렇다면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써 조재훈 의원이 말하는 경기도의 문제점과 자랑거리는 무엇일까.</p>
<p style="text-align: justify">현재 경기도민은 1270만명으로 이미 서울을 넘어선지 오래됐고 아직까지도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런 상항에서 조 의원은 커지는 경기도가 기존의 시스템이나 예산, 공무원, 교원 수 등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서울시 인구는 970만명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기존 시스템 등은 그대로입니다. 반면에 경기도는 이와 반대 상황입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점점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경기도를 시스템 등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p>
<p style="text-align: justify">조 의원은 이러한 문제들이 쉽사리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산 문제 등은 단기간에 조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공감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현재 경기도의 문제들은 이슈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이년에 해결될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의 공감과 의견 통합이 필요한 것이죠. 따라서 경기도와 도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 해결해나가야 합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반면, 경기도는 타 도시에 비해 큰 규모의 인구와 땅 등을 갖고 있다고 조 의원은 자랑했다. 이는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경기도는 사회적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어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중국은 세계 1위는 아니지만 넓은 땅과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미국을 견제할 만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죠. 이처럼 경기도도 서울을 능가하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보이는 경기도에서 조재훈 의원은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까.</p>
<p style="text-align: justify">"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선택과 집중'입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모든 상황에 적용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경기도의원이지만 오산 시민으로써, 열악한 오산을 챙기고 싶습니다. 나아가 도를 챙기고 건강도 잘 챙겨 활발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보려고 무지 노력 중이죠."</p>
<p style="text-align: justify">정치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뒤늦게 정치에 입문한 조재훈 경기도 의원, 그는 이번 당선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겸손하게 말하는 그가 앞으로 꿈꿀 겸손하지만은 않은 원대한 정치 활동이 기대된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gmlwn4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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