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국 군사정권이 쿠데타 이후 선포한 계엄령이 10개월만에 해제됐다.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은 1일 프라윳 찬-오차 총리의 계엄령 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계엄령 해제에 관한 국왕의 승인은 즉시 발효된다.
지난해 5월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프라윳 총리는 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 하에서 군은 국가안보와 왕실의 명예를 해치는 이들을 군사법정에 세웠다.
또한 5인 이상의 정치적 회합도 금지됐으며 언론도 통제됐다. 태국은 서방 동맹국과 투자자, 관광업계로부터 계엄령을 해제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프라윳 총리는 계엄령을 대신할 새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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