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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라! 2015 상반기 공채] 압박질문엔 'Yes But' 화법을…1분 소개땐 '2W1H'로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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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적합성 PT 면접 필살기


[ 공태윤 기자 ]
‘금융·방송사 사이버 테러 유형을 설명하고 기술, 물리, 정책적 대응방안을 설명하시오’

지난해 하반기 농협은행 5급 신입사원 IT 직군 채용 때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주제 가운데 하나다. 지원자 박모씨(동국대 컴퓨터공학과4)는 “예상된 질문이었다”며 “은행권 사이버 테러와 관련 신문기사를 스크랩해 준비했기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대기업 면접의 특징은 PT면접을 통해 ‘직무적합성’을 중점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삼성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 면접에 앞서 PT면접을 한다. SK는 ‘바이킹 챌린지’를 통한 PT면접으로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고 있다. LG화학도 이공계 연구개발 지원자는 PT면접을 한다.

기업에서 PT면접을 하는 이유는 지원자의 종합적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최근에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실무주제를 지원자에게 던져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에게 면접 대비법을 들어봤다.


◆이공계생은 전공공부가 최고 PT 준비

이공계 연구개발 지원자들은 팩트 중심의 PT 주제가 많다. 즉 지원자의 전공 기초 이해를 묻는 질문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대학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와 비슷하다. 알면 풀 수 있지만 모르면 대답하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이희성 한양대 커리어센터 전문위원은 이공계생들이 PT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전공에 대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분야 중 지원직무 또는 회사의 주요 생산품과 관련된 내용을 면접 전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PT면접에서 이론적인 설명은 지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PT면접 때 중요한 것은 주제와 관련된 지원자의 경험”이라며 “회사 제품과 관련된 수강과목을 이야기한다든지 수강과목을 통해 배운 내용을 소개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론에 기초한 실험과 실습경험을 통해 배운점이나 프로젝트를 통한 제품과 연관된 내용을 언급하라는 얘기다. 이는 직무적합성과 함께 지원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문계 영업 마케팅직군의 PT는 이론에 기초한 자신의 논리적 창의적 답변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두괄식으로 제시해야 한다. 이 위원은 “면접관은 하루에 수백명씩 면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주제를 ‘결론→결론에 대한 배경→결론’의 순서로 자신의 생각을 뚜퓽?밝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위원은 면접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면접관들은 시각이라는 감각기관으로 평가합니다. 힘차고 당당한 모습과 그에 맞는 목소리는 PT 내용보다 훨씬 큰 기억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를 위해 평소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1분 자기소개는 ‘2W1H’로 하라

임원면접에서 단골 질문은 1분 자기소개다. 전 삼성전자 인사팀 출신의 취업컨설턴트 류정석 씨는 “앵무새 자기소개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분 소개에서 면접관들이 듣고 싶은 것은 ‘2W1H’라고 설명했다. 2W는 What(나-기업-직무)와 Why(입사 이유)다. 류 컨설턴트는 “지원직무에 대한 차별화된 강점이 무엇인지, 입사 이유를 지원회사에 입사해 어떤 부분에 기여하고 싶은지를 유머를 곁들여 설명하면 좋다”고 말했다. 1H는 How로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회사에서 수행하겠다’는 다짐이다. 1분 소개 준비방법은 키워드 5~6개를 머리에 떠올리면서 애드립을 구사하는 것이다.

압박 질문은 ‘Yes But’ 화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가령 ‘전공학점이 왜 낮은가’라는 질문에는 “네, 저도 그 부분이 대학생활 중 아쉬웠던 점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 이외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공모전에 도전했습니다”라는 대답을 하면 좋다는 것이다.

지원자는 회사 입장에선 최고의 고객이다. 고객 입장에서 회사에 대한 적절한 조언을 임원들은 듣고 싶어 한다. 류 컨설턴트는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아쉬웠던 점이나 잘하고 있으나 언론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언급하면 좋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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