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저금리·저유가로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변화하면서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에서 조금씩 역동성이 살아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 불씨를 계속 살려가고 있지만 소비 등 실물경제의 개선세가 빠르게 확산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저금리·저유가 등 대내외 여건 개선이 가계와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많은 심리적 개선이 이뤄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이 경제 살리기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란 각오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 부처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대타협안을 마련키로 한 노사정 논의 시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반드시 대타협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최 부총리는 "여러 차례에 걸쳐 국민께 약속했던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마지막 산통을 피할 수는 없지만 청년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도록 노사정 대타협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 직전 열린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과 관련해서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글로벌 협력모델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에서 신성장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창조경제의 선순환 생태계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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