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독일 다임러그룹의 경차인 스마트 EV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내년 출시 예정인 스마트 EV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LG화학이 만드는 셀은 다임러 협력업체에서 팩 형태로 제조돼 차량에 탑재된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다임러의 핵심 공급자 대상 행사인 '서플라이어 데이'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 벤츠 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벤츠에 부품을 공급하는 수천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다임러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LG화학은 다임러 배터리 납품으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공급하게 됐다. 현대·기아차, 폭스바겐, 포드, 르노, 아우디, 쉐보레, 다임러, GM 등 유수 차 메이커들이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상위 20개 차 브랜드 중 65%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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