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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판매 감소폭, 10%대로 줄어…3달 사이 25%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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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으로 급감했던 편의점 담배 판매가 되살아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폭이 10%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초 42.1%에 달했던 담배 판매 감소폭이 17.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담뱃값이 2천원 가량 오르면서 담배 판매량은 줄었음에도 담배 판매금액은 크게 늘었다. 한 편의점의 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담배 판매율이 감소폭이 42.1%였던 1월 첫째 주에는 매출액도 23.5% 줄었다.

하지만, 판매율 감소폭이 30%대로 진입한 1월 넷째 주부터 매출액은 증가세로 돌아섰고, 감소폭이 10%로 줄어든 3월 셋째 주에는 담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2%나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누적 판매를 보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2% 감소했지만, 판매 금액은 19.5% 늘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새해 금연 결심 때문에 1-2월에는 담배 판매가 줄다가 금연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면서 3월부터 판매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담뱃값 인상과 작년 말 사재기의 영향으로 올 초 급감했던 담배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2004년 담뱃값이 500원 올랐을 당시 위축됐던 판매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6-7개월가량 걸렸다"며 "이번에는 가격 인상 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회복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판매 감소폭 자료를 접한 누리꾼들은 "담배 판매 감소폭, 창조경제네", "담배 판매 감소폭, 끊기 힘들더라", "담배 판매 감소폭, 사재기 한 걸 다 핀 것 뿐", "담배 판매 감소폭, 반드시 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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