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서 정보 수집" 주장
[ 김대훈 기자 ] 북한이 한국인을 정탐 모략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한국인 김국기, 최춘길 씨가 참석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연 사실을 전하면서 이들이 미국과 국가정보원 지령에 따라 “가장 비열하고 음모적인 암살 수법으로 감히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어찌해보려고 날뛴 극악한 테러 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김씨와 최씨를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의 이런 조치는 국제관례는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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