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초기 회장실장을 지낸 김모 전 부사장의 미국내 체포설과 관련해 법무부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는 27일 출입기자단 문자 배포를 통해 "’CJ비자금 관리 금고지기 체포’ 제하 보도와 관련, 법무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김모씨가 체포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법무부는 이어 "김모씨의 소재 확인 및 신병 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형사 공조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검거됐다거나 보석으로 풀려나 송환을 앞두고 있다는 등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CJ그룹 역시 ‘금고지기’ 김모씨 체포설에 대해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CJ 관계자는 "우리는 그 사람의 행적에 대해 전혀 모른다. 검찰 수사 당시 중국으로 출국했다는 거 외엔 그 이후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기소중지로 여권소멸된 상태에서 아무런 출입국 당국의 제지도 받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은 잘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제일제당 경리부 등을 거쳐 1990년대말~2000년대 초 CJ회장실장을 지낸 김모씨는 2013년 CJ에 대한 검찰수사 당시 핵심 관계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수사 초기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지명수배 및 기소중지된 상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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