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HMC투자증권은 27일 한섬에 대해 올해 국내 패션업황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섬의 경우 적극적인 확장 전략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 유지.
이 증권사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5.8% 증가한 1442억원과 199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져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급격한실적개선)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9%, 34.4% 증가한 6005억원
과 6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의 기저 효과에다 지난해 도입된 브랜드의 효율성 제고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섬은 2017년까지 상품 브랜드 위주의 신규 런칭과 매장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며 특히,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아울렛 사업 시작과 함께 공격적인 점포 확장으로 한섬의 매장 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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