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先취업·後진학' 부스 북적
[ 홍선표 기자 ] “우선 은행이나 금융회사에 취업한 다음 대학에 가서 좀 더 깊게 금융학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김철주 서울금융고3)
25~26일 열린 잡 콘서트에는 직장인으로서 학업을 이어가려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10여개 대학 부스에 북적였다. 중앙대, 상명대, 순천향대 등 4년제 종합대학은 물론 한국방송통신대, 경희사이버대 등 사이버대학도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2009년 청년 고용률 향상을 위해 도입된 선(先)취업 후(後)진학 제도에 따라 5인 이상 사업장에 3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수능 성적 없이도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사이버대의 경우 취업과 동시에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참여 대학들은 매년 모집 정원을 늘려야 할 정도로 선취업 후진학 전형의 인기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평일 야간과 주말에만 수업을 진행하는 덕분에 학위 취득을 통한 경력 업그레이드를 꿈꾸는 젊은 직장인이 몰린다는 것이다. 김태한 중앙대 지식경영학부 과장은 “2010년 첫 모집 때는 정원이 145명이었지만 올해에는 모집 인원이 255명으로 늘었다”며 “현장에서 실무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라 수업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다”고 설명 杉? 특성화고 출신 직장인에게는 등록금을 50% 감면해주는 영남이공대와 신한대 부스에도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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