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 제조업체 SKC코오롱PI는 제24회 중국 국제 전자회로산업전(CPCA Show)에 참가해 블랙 PI필름과 초극박 PI필름 등 신제품 6종을 전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C코오롱PI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열린 전시회에서 연성회로기판(FPCB)용 PI필름, 방열시트용 PI필름 등 기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신제품 6종의 개발 과정 및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어드밴스드(Advanced) 블랙 PI필름은 기존 제품 대비 내화학성이 개선돼 FPCB업계의 수율 향상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초박막 PI필름의 경우 기존 양산판매중인 7.5㎛ 제품보다 얇은 5㎛ 제품으로, 향후 정보기술(IT)기기의 소형화·집적화에 맞춰 FPCB 전체 두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있다.
이 밖에도 SKC코오롱PI는 5G 통신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고속전송용 저유전율 필름 등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세계 40개 회사와 미팅을 진행,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중화권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덕성 SKC코오롱PI 대표는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PI필름 기술의 위상을 제고하고, 신성장동력 및 신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4번째 개최되는 CPCA Show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전시회로, PCB 장비 및 소재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상해 푸동국제전람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20개국 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SKC코오롱PI는 2008년부터 7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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