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독일 여객기 추락 탑승객 사연 실어
저먼윙스 추락 여객기에 스페인 국적의 딸, 엄마, 할머니 등 3대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스페인 현지 소스를 인용한 기사에서 딸은 바르셀로나 외곽 산트 쿠가트 지역에 있는 산타 이사벨 학교에 다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학교는 10∼11세 학생들이 다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AP와 전화에서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이 학생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교사들이 학생들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AP는 또 바르셀로나의 라 야고스타 북동쪽 한 마을에서 지난 21일 결혼식을 올리고서 독일 이주를 위해 탑승한 커플도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24세 신랑과 23세 신부는 이곳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식을 치르고 사고 여객기의 목적지였던 뒤셀도르프에서 신접 살림을 꾸릴 계획이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추락한 독일 여객기에는 현재까지는 한국인이 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저먼윙스의 토마스 빈켈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오전 11시 현재 파악된 국적별 희생자는 독일과 스페인이 각기 72명, 35명이라고 밝혔다.
종전까지는 전체 희생자 150명 가운데 독일 67명, 스페인 45명으로 각기 집계된 바 있다.
또 영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멕시코, 일본, 덴마크, 벨기에, 이스라엘, 호주, 아르헨티나, 이란, 베네수엘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승객이 탑승했었다고 저먼윙스는 덧붙였다.
AFP는 희생자들의 국적을 약 15개국으로 집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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