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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착한 경영] 한진그룹, 중국서 나무심기 봉사·'꿈의 도서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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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아 기자 ]
한진그룹은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기업은 사회와 성장한다는 점을 유념하고 협력사와의 윈-윈,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등 함께 성장하는 기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룹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국내 및 중국에서 교육과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7년부터 네이멍구 쿠부치사막에서 나무심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쿠부치사막 나무심기 봉사 활동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다. 대한항공은 2016년까지 이 사막을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50만㎡의 면적에 137만여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몽골 사막에서도 지난 10여년간 44만㎡ 면적에 8만3000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2008년부터는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꿈의 도서실’ 지원을 통해 중국 어린이들에게 매년 도서와 책상, 컴퓨터 등을 기증하는 활동이다.

국내에선 매년 연말이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하늘사랑바자회를 연다. 소외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도 있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이 봉사단을 꾸려 외국인 근로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찾아 무료 검진을 해준다.

임직원과 회사가 월급의 일부를 모아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하는 ‘끝전 모금운동’도 매년 벌인다. 트위터와 구글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들과 함께 ‘사랑나눔 일일 카페’를 주기적으로 열어 수익금과 후원금을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어린이 구호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으며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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