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중앙연구소에서 '2015 협력업체 컨벤션'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번 2015 협력업체 컨벤션을 통해 2014년 경영성과와 2015년의 경영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개 협력업체 대표 및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의 베로니크 살랏데포 부의장, 닛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살랏데포 부의장은 "최근 르노삼성이 수출 확대와 내수 실적 회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협력업체와의 상생 전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협력업체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르노삼성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라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함께 성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2014년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 연간 11만대 규모로 전량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의 로그 모델의 부품 중 약 70%를 국산화했다. 협력업체들은 이를 통해 연간 약 8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르노삼성 부품 협력업체의 르노-닛산 수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2013년에는 389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510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015년에는 약 40%이상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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