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공급좌석을 320만여석으로 늘리는 등 올 하계 기간 고공비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진에어는 하계 기간 동안 주요 국제선 노선을 증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진에어는 인천-클락 노선과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각각 오는 5월6일과 7월27일부터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또, 제주-시안 노선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한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여름 성수기 시즌에 맞춰 오는 7월23일부터 8월 30일까지 주 7회를 추가 편성, 주 14회로 확대 운항한다.
이외에도 부산-방콕, 부산-비엔티안, 부산-후쿠오카 등 부산발 대규모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경남권 고객들의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고 하계 국제선 좌석 공급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편 및 신규 노선 개설에 따라 진에어는 이달 29일부터 하계 시즌이 종료되는 10월24일까지 국제선은 약 100만여석, 국내선은 약 220만여석으로 늘어났다. 총 320만여석으로 지난해 하계 기간 대비 약 49% 증가한 수치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지난 2011년에 4.3%에서 2014년 11.5%를 기록하는 등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하계 기간 동안 공급 좌석 수를 확대해 증가하는 항공 여행 수요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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