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9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70센트(1.6%) 내린 배럴당 43.9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54달러(2.7%) 떨어진 배럴당 54.3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전날 달러 약세로 올랐던 국제 유가는 이날 달러 강세 영향으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전날보다 2% 강세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줄여서는 안 된다는 쿠웨이트 석유장관 발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알리 알-오마이르 장관은 "원유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잃고 싶지 않다"며 OPEC 회원국들이 현재 생산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7.70달러(1.5%) 오른 온스당 1,1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빠르게 단행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으로 금 투자가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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