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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수출' 눈 감은 정부] 해외 고속철 수주, 한국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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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동력분산식 선호


[ 정인설 기자 ] ‘세계는 고속철 공사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국가가 고속철 건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가가 동력분산식 고속철을 선호하고 있어 동력집중식만 생산하는 한국의 로템 입장에선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대 고속철 공사는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0년까지 인도 전역을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도 뉴델리에서 서부 공업도시 아메다바드,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를 거쳐 남부 첸나이와 동부 콜카타를 돌아 뉴델리로 다시 돌아오는 원형 순환 노선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공사 금액만 618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작년 말 세계 최장인 1만6000㎞의 고속철도망을 건설한 중국은 2020년까지 전국을 동서남북으로 잇는 ‘4종4횡’ 철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속 200㎞ 이상의 고속철 구간이 1만8000㎞로 늘어난다. 중국은 지난해 철도산업에 전년 대비 20% 증가한 7801억위안(약 136조원)을 투자했다.

미국도 대형 고속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9년까지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간 1287㎞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6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도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총 연장 2000㎞의 철도망을 구축한다. 동아프리카에서는 탄자니아와 케냐, 우간다, 브라질은 올 상반기 511㎞의 고속철 입찰을 하고, 터키도 앙카라와 이즈미르 간 606㎞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 효율성과 편의성 때문에 동력분산식 고속철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나마 동력집중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정도다. 양국은 2020년까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구간을 고속철로 연결할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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