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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브리프)서울 도봉구, ‘다세대 임대주택 주차장 공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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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주간 및 야간에 이용되지 않는 다세대 임대주택 주차장 일부를 인근 주민에게 공유해 운영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구의 다양한 주차공간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가 내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야간시간대 골목길 내 불법주차로 긴급차량의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면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단독주택 지역 내 다세대 임대주택 여유 주차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5일 SH공사 북부지역주거복지단과 주차장 공유사업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이후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전체 주민의 3분의 2 동의시 주차장을 공유하게 된다.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주차장 개방 시 주차장 시설개선비가 지원된다.

시설비를 지원받은 건축물은 향후 2년 동안 주차장 공유사업을 유지해야 하며 주차장 운영에 따른 주차 수입금은 해당 건물 거주자에게 귀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봉구청 교통지도과(02-2091-4215)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차장 공유 사업은 주택가 골목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주차장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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