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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세계를 홀리다…착한 가격·튀는 디자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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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주 기자 ] 지난해 처음 토종 화장품 수출국 ‘빅3’로 떠오른 미국은 83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이다. 백화점 외 주요 유통망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의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다. 세포라는 연 매출이 4조원대이며 미국 전역에 500여개 매장이 있다. 랑콤·에스티로더 등 해외 명품급만 입점시켜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최근 6개월 동안 빌리프·토니모리·터치인솔 등 3개 토종 브랜드가 잇따라 세포라에 입점했다. 토종 저가 화장품 최초로 입점한 토니모리의 대표 제품은 ‘뽀뽀 립밤(7.6mL·9달러)’이다. 입술 모양인 ‘키스키스 립밤’의 용기를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금속 느낌으로 바꾸고 제품명도 바꿔 1주일에 3000여개 팔리는 등 대박이 났다.

토니모리는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인 태성산업이 전신으로, 복숭아·바나나 등 동물·과일 모양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용기의 제품을 선보였던 게 주효했다. 토니모리는 6월 미국 전용으로 판다 모양 보디로션·샴푸 등을 출시하고, 10월 미국 대형마트인 월마트에 입점한다.

미샤는 유럽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미 러시아(2012년), 체코(2013년), 슬로바키아(2014년), 폴란드(지난 10일)에 진출했고 이 중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는 국내 최초로 1호점을 냈다. 지난달 유럽 화장품 시장 1위인 독일에도 진입했다. 주력 제품은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나이트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 등 주름개선, 영양공급용 기초 화장품이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수출팀장은 “러시아는 물론 기후가 건조한 카자흐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에서도 ‘슈퍼아쿠아 셀리뉴 스네일 크림’ 등 수분크림이 전체 매출 수위를 다투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전체 매출(4384억원) 중 해외 매출 비중은 690억원(15.7%)이었다. 이 중 동유럽 매출은 455만달러(약 51억4150만원), 중앙아시아 매출은 410만달러(약 46억3300만원)였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이란 등 중동 지역도 K뷰티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토니모리는 지난 1월 사우디의 유통 업체인 다라비안사와 협력해 상반기에 사우디 1호점을 여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터키에는 CJ오쇼핑의 캐비아 전문 화장품 르페르가 영국 하비니콜스백화점의 이스탄불점에 입점해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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