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연 기자 ] 월트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사진)의 속편을 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디즈니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겨울왕국 2’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겨울왕국의 공동 감독을 맡았던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가 속편 작업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은 13억달러(약 1조4670억원)에 이르는 흥행수입을 올렸고, 영화 관련 상품 인기도 높아 디즈니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 겨울왕국의 흥행으로 지난해 디즈니 스튜디오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30% 이상 증가했다. 주주배당을 35% 늘리기도 했다.
겨울왕국 속편 제작 소식에 디즈니 주가는 전일 대비 4.16% 급등했다. 겨울왕국 인형 및 장난감 최대 판매사 마텔의 주가도 4.2% 올랐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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