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20주년 기념식
"미래 성장동력 핵심 될 것"
[ 안재석 기자 ]
1995년 24개 채널로 출발한 케이블TV. 초기엔 “누가 돈 내고 TV를 보느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성장세는 예상을 넘었다. 20년 만에 케이블TV를 보는 가정은 1500만가구로 늘었고, 전체 유료방송 시장은 2700만가구로 팽창했다.
케이블TV 출범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소통하는 TV 시대’라는 주제의 기념사에서 “20년이나 된 올드미디어가 아니라 스무 살 청년의 기상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는 종합 솔루션 뉴미디어의 리더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정·관계 인사와 한국케이블TV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케이블TV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방송콘텐츠 제작과 차세대 방송·통신서비스 제공을 선도하면서 방송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켜 새로운 방송산업의 길을 열어 나간다면 케이블TV는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격려사에 앞서 케이블TV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배석규 YTN 사장(동탑산업훈장)과 유정석 현대HCN 대표(산업포장),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회장(대통령표창), 김문연 디즈니채널코리아 사장(대통령표창) 등 4명의 유공자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뒤 행사장 내 케이블TV 미래관을 방문,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홀몸노인에게 이상 징후가 있으면 가족이나 사회복지사에게 알려주는 ‘안부 알림 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에도 참여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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