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류길재 통일장관 이임식…"2년간 행복했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2년간 총괄했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3일 이임했다.

류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은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날들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류 장관은 또 "분단은 우리 민족에게 마치 천형처럼 부과된 질곡"이라며 "분단이란 질곡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여러분들에게 내려진 소명"이라면서 앞으로도 통일을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통일부와 통일가족 모두 앞으로 제가 살아있는 한 제 맘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류 장관이 재임한 지난 2년간 남북관계는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꽉 막힌 남북관계를 뚫으려고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북특사를 자원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장관은 지난달에 교체가 확정된 뒤 주변에 "노력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나 아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이임식에서는 아쉬운 감정을 내비치진 않았다.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신인 류 장관은 다시 학교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