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TQD 자금조달능력 불충분 판단....오투리조트 재매각 나설 듯
이 기사는 03월12일(1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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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절차를 밟은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매각이 유찰됐다.
법원은 지난 12일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풍력발전 관련업체'TQD'의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하다고보고 매각을 유찰시켰다. 오투리조트는 조만간 재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2일 본입찰에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이랜드그룹은 불참하고 TQD만 참여했다.
오투리조트 매각 예상 가격은 청산가치 781억원 보다 많은 800억~900억원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태백시는 2005년부터 4403억원을 들여 오투리조트를 조성했지만 경영부실 등으로 현재 부채액이 3641억원에 이르고 있다. 오투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태백관광개발공사는 태백시가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 태백관광개발공사 직원들은 지난 6월 임금 11억8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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