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 부품 등 공급
목표가 8만원대로 상향
[ 이고운 기자 ]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 기대에 힘입어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 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제품 ‘애플워치’를 공개했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큰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이 갤럭시S6 수혜 가능성에 더 관심을 둔 영향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4.78% 오른 7만4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년 최고가다. 장중 한때 5.33%까지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99억원, 기관은 11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이달 들어 8.27% 올랐다. 삼성전기 우선주도 전날보다 3.81% 상승한 3만2700원에 마감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기 목표주가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삼성전기 목표주가는 6만~7만원대가 많았다. 최저 5만1000원(한화투자증권)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제시된 KDB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의 삼성전기 목표주가 평균은 8만7000원에 이른다.
삼성전기 강세의 원동력으로는 갤럭시S6 수혜 기대가 꼽힌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무선충전 관련 부품 등을 갤럭시S6에 공급하는데 내달 출시되는 갤럭시S6 판매량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핵심 부품사인 삼성전기 실적개선 기대도 커진 것이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는 무선충전 기능과 모바일결제 등 애플과 차별점이 많아 시장 반응이 좋을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납품하는 카메라모듈 등 부품은 이익률이 높은 만큼 갤럭시S6 판매가 늘어날수록 실적개선 폭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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