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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금리 '2%대 전환 막차' 5월까지 탑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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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족 실적 30% 밑돌아
5월 11일까지 홈피서 신청



[ 정태웅 기자 ] 2007년부터 3년간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김모씨(32)는 600만원의 대출금을 더 갚아야 한다. 전체 상환기간(10년)에 갚아야 할 이자만 234만원인데 김씨는 지난해 말 학자금 전환대출을 신청해 연 7.8%(2007년)인 고금리를 연 2.9% 저금리로 갈아탔다. 금리가 낮아져 전체 이자 규모는 104만4000원으로 129만6000원 줄었다.

정부가 지난해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을 시행했지만 혜택을 본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채무 감면도 대상자의 절반 이하만 혜택을 보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정책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데다 신청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환대출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16만5000여명이 1조2838억원의 고금리 대출금을 저금리로 전환했다. 전체 대상자 55만8000여명, 3조3000억여원에 비해 인원 기준 29.6%, 잔액 기준 38.9% 수준이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홍보 부족 때문이다. 전환允袖?오는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5월11일까지 ‘제5차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자 부담을 줄일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는 신청일에 승인 및 실행이 이뤄지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채무 감면은 따로 시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신청은 서민금융 다모아콜센터(1397)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www.happyfund.or.kr)를 통해 상담한 뒤 전국 16개 지역본부를 방문하면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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