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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 상승, 못 견딘다"…재건축 아파트값 오르고 경매경쟁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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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에 지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매 경쟁률이 5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나온 수도권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는 1월보다 0.6명 늘어난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8월의 7.2명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낙찰된 부동산 1건당 평균적인 응찰자의 수로 얼마나 경쟁이 치열했나를 보여주는 지표다. 평균 응찰자 수가 7.0명이라면 경쟁률이 7 대 1이었다는 뜻이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은 82.7%로, 작년 10월(83.9%) 이후 가장 높았다. 낙찰가율 역시 경매 시장에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주는 지표다.

부동산경매 업계에서는 통상 주택의 낙찰가율이 90%를 넘으면 시세 차익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주택을 낙찰받으면 거주자를 내보내는 등의 명도 비용이 관행상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이다

지지옥션측은 "경매의 가장 큰 매력은 시세 차익인데 지금 시장은 시세 차익이 없는 시장이고 그런데도 경쟁률이 오른다는 것은 실수요자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건축발 전셋값 상승세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2·4단지, 서초구 한양·한신5차, 강남구 개포 주공2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개포 주공1단지나 둔촌 주공, 잠실 주공5단지 등 아직 이주계획이 없는 재건축 단지로 전세입자들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이들 아파트의 전셋값이 뛰면서 초기 투자비 부담이 낮아지는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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