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공동주택관리의 효율화와 입주자 및 관리자 보호를 위해 ‘2014년 공동주택관리 실태 조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사례집은 작년 한 해 관내 공동주택 총 13단지 3만4971호의 4개분야 (예산·회계 ,공사·용역, 입주자 대표회의, 관리업체 운영)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주요 적발 사례 및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한 법령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실태조사를 통해 아파트 부조리 개연성을 없애고 관리비의 낭비요인을 찾아내고자 한 것이다.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하고 주민 자율자치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아파트를 운영·관리토록 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사례집을 관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에 1권 이상 배포하고 구 홈페이지, 부서·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주민의 정보 공유차원에서 공동주택 184개 단지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요청하고 공동주택 관련 각종 교육·회의시 우수단지에 대한 사례도 전파할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사례집 발간으로 주민을 위한 투명한 아파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경험에서 얻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폭넓고 면밀하게 공동주택 관리를 실사함으로써 아파트 부조리 척결에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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