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디지탈옵틱이 자동차용 카메라 전문업체 이미지넥스트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자동차 전장산업에 대한 사업역량 강화에 나선다.
디지탈옵틱은 15억원의 이미지넥스트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미지넥스트 투자로 자동차용 카메라렌즈 분야의 사업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지넥스트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솔루션과 카메라 모듈의 설계 및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어라운드뷰 모니터링(AVM) 시스템인 옴니뷰다.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 태블릿형 옴니패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에 AVM시스템 및 전후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2013년 약 35억원, 2014년에 약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이미지넥스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은 물론, 디지탈옵틱의 기존 정밀광학기기 및 제품에 대한 사업역량과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카메라모듈의 설계 및 생산에 특화된 노하우를 축적해 회사의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은 2014년 연 32억달러 규모며, 연평균 31% 성장해 2017년 약 60억달러 규모가 전망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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