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 처한 러시아의 물가가 2002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올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1월에 비해선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전달에 비해선 3.9% 올랐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16년간 볼 수 없었던 급격한 상승세다.
러시아는 루블화 폭락과 함께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2월 소비자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은 식품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선 23.3%, 전달에 비해선 3.3% 급등했다.
일반 가정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양파와 당근은 각각 10% 가량 가격이 올랐다.
식품가격 급등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보복차원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식품 수입을 금지한 탓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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