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북한이 공식 참가 입장을 알려왔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지난 3일 전극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학생체육협회 위원장 명의의 서신과 함께 공식참가신청서를 FISU를 통해서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신청서에 따르면 북한은 8개 종목 108명의 선수임원을 광주U대회에 파견한다. 육상, 다이빙, 기계체조, 리듬체조, 탁구, 유도 등 6개의 개인종목과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의 단체 종목에 선수 75명과 임원 33명이다.
북한은 최근 10년간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매회 빠짐없이 선수단을 파견해왔으며 참가규모는 45명정도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광복·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남북한이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로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의 초석 마련에 기여하는 대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U대회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21개 종목에 170개국 2만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평화·최첨단IT·문화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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