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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국내 복귀로 마음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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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실종…윤석민, 복귀 가능성↑

빅리그 문을 두드리던 윤석민의 복귀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윤석민이 FA 자격을 얻기 전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KIA 타이거즈는 벌써 영입작전에 돌입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한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하며 야구팬들의 애를 태웠다. 부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때마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사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야구계 관계자들에 의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윤석민의 마음이 국내 복귀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윤석민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 현지에 관계자가 나가있는 건 사실"이라며 "윤석민이 국내 복귀를 택한다면 꼭 영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볼티모어 입단 이후 한 시즌 내내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콜업은 없었다. 트리플A에서의 성적도 초라했다.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말미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올 시즌 일본 휴가와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리던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제외됐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한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윤석민은 자신을 전력 외로 평가한 구단의 결정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전지훈련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새라소타가 아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BSTI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윤석민을 향해 한국 프로야구단의 구애가 쏟아졌고, 윤석민도 국내 복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비시즌 FA 시장에서 외부 FA 영입 한도 3명을 채운 한화 이글스와 케이티 위즈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윤석민을 영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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