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카드사들은 해외 직구 특화 카드는 물론, 해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해외 전용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또 해외 사용 시 신용카드 못지않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도 대거 출시했다. 해외 여행을 하거나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는 이 같은 카드사의 혜택을 잘 이용하면 보다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롯데카드 ‘벡스플래티넘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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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호텔·공항 레스토랑 할인,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예약 서비스, 국내 주요 면세점 최고 15% 할인 등 비자카드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카드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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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국내 실적 조건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주재원이나 장기 유학생에게 안성맞춤이다.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액의 2%, ATM 이용액의 0.5%를 캐시백해준다.
이 때문에 학비, 항공료, 판공비 등 초기정착 비용을 카드로 지출해야 하는 장기 유학생이나 주재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 직구족에게는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3000원이다.
하나카드 ‘글로벌페이 체크카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미국 달러로 거래하는 모든 해외 가맹점에서 해외 이용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 ?상품. 그 밖의 통화에 대해서는 1.4%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환율변동 리스크를 헤지할 수도 있다. 환율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하나은행 글로벌페이 외화통장’에 환전한 뒤 미국 달러(USD)로 예금하고 결제되는 곳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등의 요건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 ‘몰테일 신한 샤인카드’
신한카드는 ‘몰테일 신한 샤인카드’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 등 해외 직구 전용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 스마트글로벌카드는 해외 이용액(온라인 포함)의 2%를 금액 한도나 이용횟수에 제한 없이 할인해 준다.
이베이츠 신한카드 사이트를 통해 갭·폴로·숍밥을 방문하면 추가 20%의 캐시백 혜택을, 위메프박스와 아이포터는 배송비의 50%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몰테일 신한 샤인카드는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을 자주 이용하는 해외 직구족을 위한 상품. 전월 신용 판매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몰테일 국제 배송료를 월 최대 1만원까지, 50만원 이상은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묶음배송 수수료를 월 2회 면제해준다. 몰테일 포인트 적립률도 일반 신용카드 기본 적립률(사용액 0.5%)보다 세 배 높은 1.5%다.
우리카드 ‘에브리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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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가맹점 할인 서비스는 아마존 등 미국 영국 일본의 주요 사이트를 포함한 최대 42개의 해외 유명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영화·커피 등의 할인 결제금액도 전월 사용실적에 포함해 계산한다. 연회비는 비씨글로벌 1만원, 마스타 1만2000원이다.
KB국민카드 ‘와이즈 올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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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페이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
중국 은행연합회의 결제시스템인 유니온페이는 한 해 동안 해외 가맹점 결제 시 5만원까지 최대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를 갖고 있으면 유니온페이 가맹점 이용 시 캐시 埇事?수 있다. 다만 해외 여행을 가기 전에 해당 카드 홈페이지에서 유니온페이 캐시백 신청을 해야 한다.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사 중 하나의 카드만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 ‘참! 좋은 글로벌 체크카드’
기업은행과 씨티은행이 내놓은 해외 가맹점 전용 상품.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의 1.5%를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나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카드를 쓴 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는 기업은 1만원, 개인은 3000원이다. 기업은 연간 1000만원, 개인은 300만원 이상 이용시 이듬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씨티은행 ‘씨티 체크+신용카드’
해외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5% 할인 혜택을 제공한 상품. 또 지난 1월5일부터는 미국·중국 등 해외 27개국의 씨티 현금지급기에서 사용 시 미화 1달러의 인출 수수료와 인출액의 0.2% 네트워크 수수료만으로 한국 계좌에 있는 본인의 돈을 현지 화폐로 출금할 수 있다.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체크카드 연회비는 무료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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