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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트렌드&상품] 해외 직구족·여행객이라면 해외 전용카드 '주목'…포인트·캐시백 혜택에 국제 배송비까지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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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훈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해외 직구족 등 해외 카드 이용 시장 잡기에 나섰다. 해외 여행객 및 해외 직구족의 증가로 최근 몇 년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이용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지난해는 원화 강세에 힘입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해외 직접 구매 열풍이 불면서 하루 해외 카드 사용액이 250억원까지 증가했다. 2012년 하루 해외 카드 사용액이 연평균 172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정체기에 들어선 반면 해외 카드 이용액은 이처럼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카드 해외 이용실적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8% 늘어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3.0%)보다 네 배 이상 높았다.

이에 카드사들은 해외 직구 특화 카드는 물론, 해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해외 전용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또 해외 사용 시 신용카드 못지않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도 대거 출시했다. 해외 여행을 하거나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는 이 같은 카드사의 혜택을 잘 이용하면 보다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롯데카드 ‘벡스플래티넘 카드’

해외에서 사용하는 결제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상품. 이 밖에도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에 관계없이 1%를, 자동차 구매 시 2%를 적립해 준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만 넘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월 100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호텔·공항 레스토랑 할인, 국제선·국내선 항공권 예약 서비스, 국내 주요 면세점 최고 15% 할인 등 비자카드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협카드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

해외 사용 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상품이다. 해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출장이 많거나 해외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전월 국내 실적 조건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주재원이나 장기 유학생에게 안성맞춤이다.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액의 2%, ATM 이용액의 0.5%를 캐시백해준다.

이 때문에 학비, 항공료, 판공비 등 초기정착 비용을 카드로 지출해야 하는 장기 유학생이나 주재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 직구족에게는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3000원이다.

하나카드 ‘글로벌페이 체크카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미국 달러로 거래하는 모든 해외 가맹점에서 해외 이용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상품. 그 밖의 통화에 대해서는 1.4%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환율변동 리스크를 헤지할 수도 있다. 환율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하나은행 글로벌페이 외화통장’에 환전한 뒤 미국 달러(USD)로 예금하고 결제되는 곳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등의 요건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 ‘몰테일 신한 샤인카드’

신한카드는 ‘몰테일 신한 샤인카드’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 등 해외 직구 전용상품을 판매 중이다. 신한 스마트글로벌카드는 해외 이용액(온라인 포함)의 2%를 금액 한도나 이용횟수에 제한 없이 할인해 준다.

이베이츠 신한카드 사이트를 통해 갭·폴로·숍밥을 방문하면 추가 20%의 캐시백 혜택을, 위메프박스와 아이포터는 배송비의 50%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몰테일 신한 샤인카드는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을 자주 이용하는 해외 직구족을 위한 상품. 전월 신용 판매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몰테일 국제 배송료를 월 최대 1만원까지, 50만원 이상은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묶음배송 수수료를 월 2회 면제해준다. 몰테일 포인트 적립률도 일반 신용카드 기본 적립률(사용액 0.5%)보다 세 배 높은 1.5%다.

우리카드 ‘에브리몰 카드’

영업점에서 발급이 안 되는 100%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국내 온라인 구매고객과 해외 직구족을 겨냥한 상품. 해외 직구 시에는 전월 실적에 따라 7%에서 최대 15%(할인한도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국내 온라인 결제 시에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외 쇼핑몰에서 온라인 결제 시 횟수 제한이 없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 할인 서비스는 아마존 등 미국 영국 일본의 주요 사이트를 포함한 최대 42개의 해외 유명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영화·커피 등의 할인 결제금액도 전월 사용실적에 포함해 계산한다. 연회비는 비씨글로벌 1만원, 마스타 1만2000원이다.

KB국민카드 ‘와이즈 올림카드’

카드 이용 패턴에 따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KB국민 와이즈카드’에 해외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추가한 상품.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0.7%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여기에 더해 주말·공휴일 및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는 기본 적립 보다 두 배 많은 1.4%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유니온페이 가맹점 이용이 가능한 케이월드는 1만5000원, 국내외 겸용은 2만원이다.

유니온페이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

중국 은행연합회의 결제시스템인 유니온페이는 한 해 동안 해외 가맹점 결제 시 5만원까지 최대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를 갖고 있으면 유니온페이 가맹점 이용 시 캐시埇事?수 있다. 다만 해외 여행을 가기 전에 해당 카드 홈페이지에서 유니온페이 캐시백 신청을 해야 한다. 유니온페이 제휴 카드사 중 하나의 카드만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 ‘참! 좋은 글로벌 체크카드’

기업은행과 씨티은행이 내놓은 해외 가맹점 전용 상품.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의 1.5%를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한도나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카드를 쓴 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는 기업은 1만원, 개인은 3000원이다. 기업은 연간 1000만원, 개인은 300만원 이상 이용시 이듬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씨티은행 ‘씨티 체크+신용카드’

해외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5% 할인 혜택을 제공한 상품. 또 지난 1월5일부터는 미국·중국 등 해외 27개국의 씨티 현금지급기에서 사용 시 미화 1달러의 인출 수수료와 인출액의 0.2% 네트워크 수수료만으로 한국 계좌에 있는 본인의 돈을 현지 화폐로 출금할 수 있다.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체크카드 연회비는 무료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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