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0.13%) 오른 1999.31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화답하며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5년만에 5000 고지를 밟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부터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선 가운데 중국발(發)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20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일(2013.47) 이후 5개월 만이다. 투자주체들의 매매 공방에 1990선 후반으로 내려온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를 등에 업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며 11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69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8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6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을 제외하고 오름세다. 전날 갤럭시S6가 호평을 받으면서 4% 넘게 오른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돌아서 0.84%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 은행 종이목재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건설 전기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외국계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3%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 분할 결정에 1% 오르고 있고, 쌍방울은 최대주주 지분 확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덕GD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수혜 기대감에 2% 오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알리바바그룹이 만든 전자상거래 쇼핑몰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9포인트(0.64%) 오른 625.8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8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15억원 매도 우위다.
위닉스가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3% 강세고, 아이티센은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개정의 수혜주로 꼽히며 7% 넘게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5원(0.23%) 하락한 109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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