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앱은 한국경제신문이 BSC 등 전문가 집단들과 함께 만들어 내놓은 적성검사다. 올해 처음 도입됐다. 1회 시험은 오는 7일에 치러지며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코앱은 기업마다 별도로 치는 적성검사를 토익, 영어시험처럼 통일시키기 위한 표준형 적성검사라고 할 수 있다. 영어 실력을 토익 성적으로 제출하듯 적성검사도 코앱으로 모든 기업에 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코앱은 주요 기업들이 출제하는 적성검사 중 공통적으로 다뤄지는 문제를 모두 담아내기 때문에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200문항을 120분 안에 푸는 형식으로 출제된다. 언어 수리 추리 지각 실용 등 5개 영역을 다룬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등 거의 모든 대기업 적성검사를 코앱으로 준비할 수 있다.
코앱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기업의 적성검사 출제 경험이 많은 BSC 출제진이 코앱 문제를 내기 때문이다. BSC 출제진은 KT, SK 등 많은 기업의 적성검사를 직접 출제했던 전문인력이다.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적성검사를 준비하고 시행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취업준비생도 기업마다 다른 적성검사를 준비해야 해 비용부담이 크다. 기업의 채용 비용과 취업준비생의 취업 비용을 덜 수 있는 것이 코앱 공용화다. 1회 응시료는 2만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ap.or.kr) 참조.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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