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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지수 3950 간다…위안화 채권도 관심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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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수 기자 ] 중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고 39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서린 영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4분기부터 진행된 중국 본토 A주시장 상승세는 소형주가 주도했다”며 “대형주들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영 이사는 “내년 3월부터 A주시장이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소비층의 부상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전무는 ‘2015년 중국자본시장 특별세미나’에서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2950~395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겠지만 통화완화 정책과 재정지출, 부동산 경기 회복이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며 “원자재 값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7.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에서 위안화 채권 펀드를 운용 중인 브라이언 콜린스 매니저는 “위안화 채권은 만기가 비교적 짧고 위험 대비 수익률이 좋다”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1~2년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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