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가 오전 5시50분께 빈소에 도착하면서 발인 절차가 시작됐다. 김 전 총리 등 유가
족들은 흰 국화가 가득한 고인의 영정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가족이 두 번 절하는 동안 거동이 불편한 김 전 총리는 휠체어에 앉아 모자를 잠시 벗는 것으로 대신했다.
침묵 속에 입관식을 마친 김 전 총리는 두 손자가 든 고인의 위패와 영정을 앞세우고 병원 1층에 마련된 발인장으로 내려왔다. 발인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려고 나온 지인 100여명으로 붐볐다.
발인례를 마친 운구 행렬은 곧바로 김 전 총리의 신당동 자택 앞 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노제(路祭)를 지냈다. 고인의 행적이 곳곳에 깃든 자택 앞에 도착하자 며느리와 손녀들의 흐느낌이 시작됐다. 유족과 지인들도 차례로 울음을 터뜨렸다. 김 전 총리는 발인식과 노제가 진행되는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묵묵히 장례 절차를 지켜봤다.
마지막으로 자택을 한 바퀴 돈 운구 행렬은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 화장 절차에 들어갔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을 마치고 오후에 충남 부여의 가족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날 발인식에선 과거 'DJP 연합'을 주도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심대평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등 충청권 인사들이 눈에 띄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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