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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맛 감정단] 나만을 위한 공간…'원테이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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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SNS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SNS 맛 감정단'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시간이 있다. 아늑한 공간에서 연인이나 가족과 식사를 하거나 나만을 위해 요리를 만드는 쉐프가 내놓는 음식을 즐기는 시간이다. 이런 기분을 맘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원테이블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일본가정식 '경리단길 메시야'


'오늘 식사 됩니다'. 경리단길 골목에서 만난 메시야는 가게 입구에 놓인 작은 입간판조차 매력적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열댓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때에 따라 모르는 사람과 합석해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 된다. 메뉴판은 蹊?없고 손님이 앉자마자 젊은 쉐프가 분주히 음식을 준비한다. 소바, 규동, 고로케, 가지덮밥 등 메인 메뉴는 그날의 재료에 따라 다르며 일본식 한 끼 식사를 내놓는다. 음식을 기다리며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예쁜 식기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서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지는 편안한 식당이다.

◆ 행복을 담는 식탁 '도곡동 이수부'

도곡동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이수부는 쉐프의 이름을 따 만든 가게 이름에서부터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신라호텔 출신인 이수부 쉐프는 100% 예약제를 통해 그날의 손님만을 위한 요리를 만든다. 정해진 메뉴는 별도로 없고 보통 한식 베이스의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다만 원하는 음식이나 좋아하는 재료를 미리 얘기하면 그에 맞춰 메뉴를 구성하기도 한다. 긴 아일랜드 식탁 너머 쉐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주방이 가까운 탓에 요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심심하지 않다. 견과류와 잣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바질 페스토 소스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소스는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저녁 코스요리 1인 10만원.

◆ 최적의 프로포즈 레스토랑 '도산공원 인뉴욕'


도산공원에 위치한 인뉴욕은 마이쏭, 그랑씨엘 등 잘 나가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씨엘쏭컴퍼니의 원테이블 레스토랑이다. 2004년 신사동에 처음 문을 열어 11년차가 된 곳이다. 프로포즈에 최적이라는 평가답게 11만원부터 15만원까지 다양한 코스 메뉴를 선보이는데 15만원 프로포즈 코스의 경우 캔들과 꽃잎 등으로 미리 테이블을 세팅해 주는 등 연인을 위한 섬세한 서비스가 돋보인다.

◆ 간판 없는 아늑한 비건 레스토랑 '홍대 달키친'

창천동 골목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간판 없는 가게 달키친.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간판 없는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런치와 디너를 운영하며 손님이 몰리면 두 팀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한 팀의 손님만을 위해 요리하는 곳이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식당이라기 보단 개인 작업실과 같은 느낌의 공간인데, 놀러온 기분이 들어 오히려 편안하다. SNS 등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하며 예약 시 쉐프와 메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하는 방식이다. 신선한 채소들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여러 음식 중 '달버거'로 불리는 햄버거가 유명한데, 곡물과 채소를 조합해 만든 패티에 통밀빵을 겹쳐 만든다. 고기로 만든 패티보다 맛있다는 찬사를 받는다.

◆ 혼자만 알고 싶은 레스토랑 '강남역 모퉁이 우'


언제나 사람이 많은 강남역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프라이빗한 고깃집.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모퉁이 우는 1인당 약 5만~10만원의 예산으로 최상급 2++ 한우구이를 맛볼 수 있다. 하나의 테이블로 운영하다 예약대기 손님이 많아지는 탓에 방을 늘려 지금은 2개 테이블로 운영하고 있는데 각각 독립된 룸으로 돼있다. 고기는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숙련된 주인이 직접 구워주고 술을 준비해 가져갈 경우 코키지도 받지 않는다.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몰려 2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방문할 수 있는데 이미 4월까지는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간간히 예약이 취소된 공지가 페이스북을 통해 급하게 올라오니 행운을 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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