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온몸을 던졌다고 생각하지만 무역업계나 경제로 봐선 갈 길이 멀어 과연 할 일을 다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65)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송별 간담회에서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는 데 대한 홀가분함과 미완의 과제를 남겨놓고 가는 데 대한 아쉬움을 함께 표시했다. 한 회장은 26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그는 무역협회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파트너이자 서비스 조직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고 업계 애로를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애썼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임기 내내 무역규모 1조 달러와 무역흑자를 기록, 국가 신인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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