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대외 리스크 완화에 1970선 후반대에서 순항 중이다. 외국인은 오전 장보다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2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0포인트(0.51%) 오른 1978.4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그리스가 지난 20일 유럽연합 등 채권단과 구제금융 프로그램 4개월 연장에 합의하면서 그동안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그리스 사태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이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105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129억원과 83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974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97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47%)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또 화학, 의료정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도 상승세다. 음식료업, 기계,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기아차 등이 상승세다.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 병?4%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POSCO, SK텔레콤, NAVER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4%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팩 업체 인수 소식에 오르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롯데그룹의 KT렌탈 인수 영향에 나흘째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6년8개월 만에 620선 고지를 밟았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5.81포인트(0.94%) 오른 621.3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과 64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121억원 매도 우위다.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등 전자결제업체들이 동반 강세다. 무선충전 시장 확대 수혜에 한솔테크닉스와 알에프텍도 오르고 있다. 조아제약은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급락 중이다. 동부로봇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5%) 오른 110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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