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명품대전 설 명절 직후, 첫 개최
‘소비심리’ 살리고, 부산 방문 ‘관광객 흡수’ 총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6일 해외명품대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대목전 진행했던 서울 본점(5~8일)과는 달리, 평소 해외 명품이 타 상품군에 비해 상품권으로 구입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설 명절이 끝난 직후 행사를 마련하는 첫 행사라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2월(27일~3월2일)과 8월(7일~10일)에 진행한 해외명품 행사에 결재된 상품권 구입비중(32%)이 같은 기간 전체 상품권 사용 비중(13%)보다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명절에 받은 상품권은 명절이 끝난 직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최근 명품브랜드 재고 수량이 평균 30% 가량 늘어날 정도로 극심한 침체기이지만, 올 ‘설날 선물 행사 매출이 반등에 성공하며 2월 매출도 플러스로 전환됨에 따라’ 이번 행사가 위축된 구매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백화점은 내다보고 있다.
다른 행사와는 달리 해외명품 할인행사는 원정쇼핑객 매출비중이 30%에 육박 할 정도로 외지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행사인 만큼, 최근 영화 ‘국제시장’ 등의 영향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어 이 기간 행사장을 찾는 원정쇼핑 느?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억원에 육박하는 최고매출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 10회 행사(2014년 2월27일~ 3월2일) 실적을 이번 행사에 뛰어 넘을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롯데 부산본점은 해외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이어가고, ‘2014년 가을 겨울 인기상품을 포함해 사계절 상품을 미처 마련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과 펄룸 행사장에서 ‘제 12 회 해외 명품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최고 인기품목이었던 ‘에트로’, ‘멀버리’ 행사물량을 미리 선점해 규모를 더욱 확대했고, ‘몽클레어’, ‘지방시’, ‘발렌시아가’, ‘끌로에’ 등의 미입점 해외 수입 브랜드와 수입브릿지(대중명품을 표방하는 상품) 등 총 120개가 넘는 브랜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게다가, 최대 브랜드가 참여하는 만큼 행사물량도 600억원이 넘는 초대형 물량이 투입되고, ‘14년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최대 80%~30%까지 할인판매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가 사실상 물량과 구색면에서 ‘사상 최대의 해외명품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방문고객과 구매고객에 대한 혜택도 다양하다.
행사기간 중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KKD 도넛(일 100명)’과 ‘화장품 샘플(일 100명)’을 무료로 증정하고, 일정금액 이상 구입시 상품권을 증정과 함께 롯데카드로 해외명품을 50만원 이상 구입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
구매 恣?대상으로 응모후 추첨(3월5일, 본점 본관 1층 정문)을 통해 ‘호주 여행권(1명)’, ‘명품 핸드백(2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2명)’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비롯해 26일과 27일에는 ‘100% 당첨! 행운의 빅휠 이벤트’를 진행(오전 10시 30분부터) 해 감사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최준용 해외패션 플로어장은 “12회째를 맞고 있는 해외 명품대전 행사는 주변도시 고객까지 찾아오는 롯데 부산본점의 대표행사”라며, “명절직후 고객들이 상품권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조정한 만큼 최고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쇼핑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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