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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한파…경제도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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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중단…소비 꽁꽁
1분기 성장률 전망도 하락



[ 뉴욕=이심기 기자 ] 이달 들어 미국 중부와 동부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혹한과 눈폭풍에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미 상부무가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바클레이즈가 올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연율 기준)에서 2.1%로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오는 27일 발표되는 작년 4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속보치 2.6%를 훨씬 밑도는 2.0% 안팎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2월 이상한파의 충격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마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WSJ는 영하 20도를 밑도는 혹한과 눈폭풍으로 뉴잉글랜드를 비롯한 동부지역 일대의 건설 공사가 대부분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다며 이는 고용시장과 소비는 물론 제조업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에도 미국 전역에서 혹한으로 기업의 제품 출하와 원자재 조달 등 공급망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으면서 성장률이 -2.1%를 기록했다. WSJ는 날씨가 좋아지면 건설 공사가 재개될 수 있지만 한번 기회를 놓친 소비활동은 다시 이뤄지지 않는다며 쇼핑몰과 자영업, 커피숍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이상 한파가 계속되면서 인구 밀집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카고와 보스턴은 이번주 초에도 영하 20도, 미네소타 등 중북부 지역은 영하 40도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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