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영 기자 ] 차기 신한은행장 자리를 두고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23일 “김 부사장, 위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이 중 김 부사장과 위 사장이 2강 구도로 경쟁하고 있다”며 “24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 멤버들은 후보들의 경영 능력 외에 금융인으로서의 도덕성과 양심, 신뢰도 등을 고려해 차기 행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에서는 김 부사장이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설 연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신한금융 이사회의 차기 행장에 관한 의견을 재일동포 주주들에게 전달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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