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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잇따른 환율 발언…증권가 "4월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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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 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환율이 국내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상시 협의하겠다"며 "환율 움직임이 과도하게 가는건 늘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주열 총재가 2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이어 환율을 또다시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 총재는 앞서 2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원화 강세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 대(對)일본 수출은 적자로 돌아섰고 대(對)유럽 수출은 지난달 큰 폭 감소한 점이 우려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증권가는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4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성욱 SK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는 아니지만 환율 여건이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인식은 분명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한은은 환율 부담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실물경기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1분기 경제지표 결과를 지켜본 후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여건이 통화정책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1분기까지 경제지표를 살펴본 뒤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경우 4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이 총재가 환율이 수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도 '환율전쟁'이라는 표현은 부인했다"며 "확대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4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은이 4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연내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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