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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손 논란 세탁기, 내구성 유럽서 최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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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2일 블로그(삼성투모로우, samsungtomorrow.com)를 통해 "세탁기 파손 사건의 해당 모델인 크리스털 블루 도어 드럼세탁기가 유럽 각국의 내구성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IFA 행사 기간 LG전자 고위 임원들이 파손한 제품은 WW9000 모델로,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최근까지 유럽 소비자 평가 매거진들로부터 여러 차례 1위 평가를 받았고, 공신력 높은 규격 인증 기관들로부터 국제 인증을 취득하는 등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투모로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된 이 제품은 영국의 전자제품 리뷰 전문 매거진 '엑스퍼트 리뷰'(Expert Reviews) 2014년 7월호의 만점 평가를 받았다.

세탁기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해 10월에는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소비자 평가 전문 매거진 '라드 앤 론'(Rad & Ron)과 '알트로컨슈모'(Altroconsumo) 평가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11월에는 프랑스 소비자 연맹지 '크 슈아지르'(Que Choisir)로부터 1위 평가를 받았다.

올 들어서도 포르투갈 소비자 매거진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 세탁기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총 4회 해외 소비자 평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들 기관의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 안전성 등에서 엄격한 국제적 규격을 통과했음을 의미한다"면서 "만일 LG전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통상적인 테스트만으로 도어가 파손됐다면, 소비자 불만이 이어졌어야 하지만 출시 이후 판매된 20만대 이상의 제품 중 그와 관련된 불만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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