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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1년 장사 다 한다? 항공사 '불문율' 깨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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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비수기 이용객
작년 격차 '역대 최저'…유류할증료 인하도 호재



[ 이미아 기자 ] “7~8월 여름 성수기에 1년 장사 다 한다”는 국내 항공업계의 불문율이 깨지고 있다. 비싼 항공 요금을 피해 연차 휴가, 설 명절 연휴 등을 이용해 과거 비수기로 여겨졌던 봄과 가을, 겨울로 여행객들이 분산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설 연휴에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는 중·단거리 노선 예약률이 80%를 넘어섰다. 대한항공의 경우 13~23일 기준 일본 노선 예약률은 81%로 지난해 설 연휴(66%)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남아 노선과 중국 노선 예약률은 각각 88%, 86%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9%포인트, 6%포인트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 노선 설 연휴 예약률이 90.6%에 달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항공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성수기였던 8월(572만1703명)과 탑승객 수가 가장 적었던 3월(429만9990명) 간 이용객 수 차이는 142만1713명이다. 이 같은 격차는 역대 최저다. 항공업계에선 앞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간 여행객 수 차이가 더 좁혀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연차 휴가 사용과 각 항공사의 비수기 전용 가격할인 행사, 명절에 여행을 즐기려는 ‘D턴족(族)’ 증가 등으로 해외 여행이 몰리는 기간이 분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3월 크게 인하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항공업계엔 희소식이다. 유류할증료가 내려가면 항공료가 그만큼 저렴해져 여객 수요가 더 커질 수 있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5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월(15달러)의 3분의 1이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유가 하락과 여객수요 호조에 힘입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나란히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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